울산과학기술대(총장 조무제)가 IT를 활용해 교육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새로운 교육 체계를 선보인다.
IT기술을 교육 전반에 전략적으로 활용한 ‘이-에듀케이션(e-education)’ 모델로, 울산과기대는 이-에듀케이션 실현을 위해 강의의 형식과 토대를 전반적으로 바꾸는 교과과정 재설계작업을 올해 상반기까지 전 기초과목에 대해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듀케이션은 강의 정보 전달 과정에서 IT를 활용하는 기존 이러닝(e-learning) 개념에서 나아가 IT 교육 시스템과 효율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교수자의 업무를 줄이는 한편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와 심화학습을 유도해 강의의 질을 보다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많은 수의 학생들의 이해도 측정을 강의를 맡고 있는 한 명의 교수와 조교들이 나눠 맡으면서 비효율성이 초래됐지만, 이-에듀케이션 체계에선 학습관리시스템(LMS)이 미리 학습자의 이해도를 공정하고 꼼꼼하게 측정해 교수에게 제공하면서 보다 창의적이고 질 높은 교육에
매진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얻게되고 학생은 예습을 통해 본 수업시간에 보다 심화적인 학습 수행이 가능해진다. 또 LMS와의 효율적 역할 분배로 적은 교수 인력으로도 소형강의(40명 이하)를 유지해 대형 강의로 초래되는 강의의 질 하락을 예방한다는 설명이다.
울산과기대는 작년 10월 이-에듀케이션 확대를 위한 추진본부를 발족하고 오는 8월까지 통계학·물리학·생물학·경영 및 인문사회과목 등 23개 전체 기초과목을 재설계에 이-에듀키이션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추진본부의 범수균 박사는 “이-에듀케이션 시스템 e러닝이 보여줬던 정보 전달 방식의 변화 뿐만 아니라 교수자와 콘텐츠, 프로세스 등 전반적 교육 재설계를 통해 교육의 질 향상 및 경비 절감을 추진한다”며 “IT 시스템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하나의 교육 주체로 활용하는 교육 혁신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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