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일반 휴대폰에서 사용되던 모바일 게임을 스마트폰용으로 전환해주는 솔루션 업체가 등장했다.
화제의 주인공인 비욘드시스템즈(대표 문경원 www.beyonde.co.kr)는 일반 휴대폰용 게임을 아이폰OS·윈도모바일·안드로이드 등 3대 스마트폰 플랫폼용으로 변환해 주는 원소스 멀티플랫폼 솔루션 ‘CODE(Cross Over Development Environment)’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게임 콘텐츠제공업체(CP)들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돕는 산파역을 맡은 셈이다. CODE는 키패드 방식의 기존 게임 사용자 환경을 터치 방식으로 전환하는 한편, 대부분 3인치 이상인 스마트폰의 화면에서도 화질 손실없이 그래픽을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개발자가 직접 변환(포팅) 작업을 수행할 경우 최소 5∼6개월이 소요되던 개발 기간을 5분의 1 수준인 한달 안팎으로 줄여 시간·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적시마케팅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이미 비욘드시스템즈는 아이폰용 19개 게임을 포함, 100여종의 게임을 각종 스마트폰용 제품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 회사를 통해 아이폰·안드로이드·윈도모바일 환경으로 변환돼 해외 앱스토어에서 판매가 시작된 모비클의 ‘가디언소울’은 지난해말 미국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의 롤플레잉게임(RPG)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문경원 사장은 “기존의 일반폰용 게임은 이통사에 따른 최적화(커스터마이징) 개발과 공급으로 적시 마케팅과 판로확장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 솔루션을 통해 게임 개발자들이 기기와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창조적인 개발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개방형 모바일 단말 기반에서의 WIPI 콘텐츠 실행 환경 개발’ 과제에도 참여한 이 회사는 향후 멀티미디어인터넷기기(MID) 등 다양한 휴대단말 시장으로도 솔루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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