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 이공계 살리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전자공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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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전자공학 전공은 산업체에 진출한 졸업생인 멘토가 주말에 학교를 방문, 실습장비를 사용해 4학년 졸업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전자공학 전공은 1993년 9월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자연과학대학에 둥지를 튼 이후 우리나라 IT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

 1996년 정보산업공과대학으로 신설된 후 지난해 1월부터는 공과대학으로 소속이 변경됐다. 1998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지난 10여년간 우리나라 IT 핵심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2006년부터 도입한 공학교육인증제도와 2007년부터 시작한 IT 전공역량 강화사업(NEXT)을 통해 그동안의 교육프로그램을 산학중심, 통신 시스템반도체(SoC·System on Chip) 설계에 특성화된 프로그램으로 바꿨다. 실험기자재를 확충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2008년 12월에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으로부터 공학교육 예비인증을 받았다. 인증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은 물론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공학설계기초, 전자공학 설계프로젝트 등 설계교과목을 개설해 교과과정 혁신을 진행했다. 창의적 사고, 팀 중심의 협업, 문제분석과 해결, 그리고 전공지식의 응용능력 배양이 핵심 과제다.

 여름방학 동안에는 국내 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능력을 익히게 하기 위해서다.

 학기 중에는 산업체에 진출한 졸업생을 멘토로 활용해 4학년 졸업반 학생들이 멘티로 참여하는 IT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산업체에서 당장 활용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해 졸업생의 취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2007년 4개 과제, 2008년 7개 과제, 2009년 8개 과제로 그 수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참가 학생수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멘토로 활약하는 졸업생은 해당분야에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어 회사에서는 실무자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력들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전자공학 전공의 교육목표는 ‘합리적 사고와 국제적 감각을 지니고 첨단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전자공학 전문가 양성’이다. 특화된 통신 SoC 설계 분야는 미래성장을 주도할 반도체와 통신이 결합된 성장산업으로 인재양성이 시급한 분야로 손 꼽히고 있다.

 IT 전공역량 강화사업(NEXT)을 통해 전자공학전공에서는 실험실습 환경 구축, 교과과정 개선, 산학협력 추진 실적 등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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