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이 많이 추워서 나가기 싫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자전거 타기도 한겨울 바람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이 칼바람에 피부라도 상한다면 그야말로 되로주고 말로 받는 것. 하지만 옆구리 살은 늘어만 가고 허벅지는 스키니 청바지를 거부한다면 올해 여름도 비키니를 입겠단 각오는 또 물건너간다. 새해 건강한 신체를 위해 네이버캐스트 ‘오늘의 체조(navercast.naver.com/gymnastics/list)’로 건강과 몸매 관리를 한꺼번에 실현해보자.
오늘의 체조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체조와 스트레칭, 지압법을 등을 동영상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사용자는 화면을 통해 직접 따라하며 배울 수 있다. 동영상 속 모델은 치어리더인 김경아 씨가 맡았다. 건강 전문기자로 활동하는 권복기 기자가 서비스 내 설명 글귀를 직접 작성해 사용자들의 이해도도 높였다. 매주 화요일마다 신규 동영상을 제작 새로운 체조를 선보이고 있다.
오늘의 체조가 필요한 사람들은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해야 하는 도심 직장인이다. 각 체조들은 1회당 3분을 넘지 않는다. 아무 도구 없이 맨손으로 의자나 바닥에 앉아서 할 수 있는 체조가 대부분이다. 체조 중에 가장 인기가 있는 것도 목과 허리를 풀어주는 간단한 체조들이다. 이 부위들은 일상 생활 속에서 오래 동안 한 자세로 업무를 했을 때 가장 쑤시고 결리는 아픈 부분인 만큼 사용자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키 시즌인 만큼 스키 타기 전 준비운동 등 계절적인 수효를 타고 인기를 끌고있다. 자출족에게는 자전거 타기 전 준비 운동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인기가 있는 것은 스트레스 받을 때 가장 유용하다는 ‘화가 치밀때 좋은 체조’이다.
화가 치밀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열이 나며 뒤통수가 뻐근해진다. 눈이 충혈되고 입술도 바짝바짝 마른다. 그런 현상이 지속되면 이러다 무슨 큰일이 생기지 않을까 겁이 덜컥난다. 이 때 심호흡 만으로도 해결 수 없다면 체조를 찾아보자.
손바닥 마주 대고 양옆으로 팔 밀어내기, 손등 마주 대고 양옆으로 팔 밀어내기, 엄지손가락 마주 대고 양옆으로 팔 밀어내기, 어깨 돌리기, 심호흡으로 이어지는 체조를 따라해보면 5분의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이 밖에 허릿살 빼기, 눈피로, 생리통에 좋은 체조, 뻣뻣한 목 푸는 체조 등이 유용하다.
이 서비스는 블로그나 카페에 담아갈 수도 있다. 지인들에게 상황에 맞는 체조를 추천해 준다면 새해 복많이 받으라는 인사말보다 자신을 챙겨 준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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