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로봇정책을 지원해온 생기원 로봇종합지원센터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유사한 업무를 담당하는 로봇지원센터의 존립 근거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안산 생기원 로봇종합지원센터(센터장 류영선)는 로봇산업진흥원의 설립을 앞두고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지경부가 이달말 로봇산업진흥원을 유치할 도시를 선정하면 몇달내 센터기능이 해당지역으로 이관되기 때문이다. 로봇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005년 2월 지경부 로봇산업을 지원하는 TF조직으로 출범했다.
국내 최초로 로봇업체를 위해 로봇디자인부터 프로토타입 제작까지 지원하는 원스탑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로봇수요 창출을 위한 보급 및 확산사업을 주도하고 전국 11개 로봇거점센터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조율하는 등 로봇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로봇특별법에 근거한 로봇산업 지원조직인 로봇산업진흥원이 설립되면서 TF조직인 로봇종합지원센터는 발전적 해체과정을 통한 ‘헤쳐 다시 모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봇종합지원센터는 R&D와 지원인력을 합쳐 15명 직원 대다수가 비정규직이지만 로봇산업 지원분야에 상당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올 상반기에 출범할 로봇산업진흥원의 입장에서도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지원센터 인력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원영준 지경부 로봇팀장은 “로봇지원센터 직원들이 원할 경우 로봇산업진흥원으로 옮기게 하고 관련업무도 이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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