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김정태)은 2년 동안 2000억 이상이 투입돼 지난해 오픈한 차세대 시스템 개발과정을 소설로 담아낸 ‘팍스하나 스토리’를 발간했다.
하나은행은 차세대 IT시스템과 이와 관련된 업무 절차를 혁신하는 일명 ‘ 팍스 하나 프로젝트’를 지난해 5월 완료했으며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은 교훈과 시행착오를 소설로 발간했다. 기업들이 특정 프로젝트를 완료 후 이를 내부용 백서(White Paper) 형식으로 발간하는 일은 있었지만 소설로 발간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은행은 기존의 딱딱한 백서가 아닌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소설 형식을 통해 IT에 기반한 경영혁신 활동을 대중적인 형식으로 펼쳐냈다. 이번 소설에는 기업 내에서 비즈니스 부서와 IT 부서가 협력해 대규모 업무시스템을 개발하고 이것이 기업 경쟁력으로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세부적으로 기록돼 있다.
특히 고객들은 이번에 출간된 팍스하나 스토리를 통해 하나은행이 어떻게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고객이 원하는 금융 상품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 회사들이 어떻게 스스로 혁신해 보다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있는지를 이 책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하나은행 팍스하나 프로젝트의 총괄책임자였던 조봉한 CIO는 “팍스하나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 숨어있는 성취, 시행착오, 갈등, 좌절 등을 소설로 풀어내 이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책을 발간하게 됐다”며 “차세대 프로젝트를 계획 중인 기업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는 책”이라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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