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은 올해부터 3년간 자체적으로 시범 실시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따라 올해 이산화탄소(CO₂) 발생량을 1399톤 줄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같은 감축량은 각 지자체의 2007∼2008년 연간 평균 CO₂총 배출량 6만6902톤의 2.1%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중형 승용차 9800대가 서울∼부산을 왕복할 경우 발생하는 CO₂양과 같으며, 191㏊의 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 지자체별 올해 온실가스 감축량은 용인시가 125톤으로 가장 많고 성남시 121톤, 경기도청 92톤, 부천시 53톤, 도 제2청 49톤 순이다.
도내 지자체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시범 실시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최근 2년간 기관별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대상 기관에 탄소배출권을 할당한 뒤 배출량을 감축해 남은 배출권 물량을 다른 시군에 판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도는 시군별 배출 감축 목표량을 3%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도는 그러나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실시되더라도 탄소배출권을 현금을 주고 거래하지는 않을 예정이며, 배출권 판매 및 구매 실적을 시·군 평가에 반영해 재정 지원 등 각종 인센터브 제공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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