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의 대표가 e스포츠의 정식 체육종목 지원을 약속했다. 실내 아시아 경기대회에 최초로 공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석한 후 사회적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e스포츠 정식 체육종목 선정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e스포츠 간담회’에 참석, e스포츠의 현황을 듣고 “e스포츠의 대한체육회 조기 승인 및 정식체육종목화 인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 자리서 정식체육종목으로 인정받은 바둑과 e스포츠를 비교, “육체적 능력 중심의 전통적인 스포츠의 개념이 변화하면서 e스포츠가 성장하고 있다”라며 “향후 우수 국산 e스포츠 종목을 활용한 국제적 저변이 확대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아시아 올림픽평의회에서 주최한 실내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사실을 듣고, “정식체육종목 인증과 더불어 향후 아시안 게임 정식종목으로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제동 등 간담회에 참석한 e스포츠 선수들은, 선수의 시각에서 바라본 국제대회에서의 한국의 위상과 해외에서의 e스포츠의 열기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끝난 2009 WCG에서 나타난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지 등을 예로 들며 우리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몽준 대표를 비롯해 박순자 최고위원, 박재순 최고위원, 장광근 사무총장, 권성동 의원, 이계진 홍보기획 본부장, 조윤선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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