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중소 소프트웨어(SW) 기업의 전문 포럼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15일 지식경제부는 전문 분야에 특화돼 우수한 솔루션과 노하우를 보유한 중소 SW기업들이 분야별로 전문 포럼을 구성할 수 있게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를 통해 대기업 위주의 국내 수주 경쟁 구조를 재편할 방침이다.
올해 초 160억원 규모의 ‘국가공간정보기반시스템 구축사업’을 놓고 대기업과 중소 전문기업 컨소시엄이 격돌해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대기업이 사업을 수주했다. 당시 웨이버스·LBS플러스·신한항업·지오매니아·정도유아이티 등 5개 기업은 전문성으로 무장하고 입찰에 도전했지만 대기업 컨소시엄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경부는 이 때문에 보안·GIS·유통물류·전자문서·지식관리·테스팅툴·성능관리·금융솔루션 분야 SW기업을 중심으로 전문 포럼을 구성, 이들이 대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중소 SW전문 포럼은 각 분야별 전문 SW기업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되며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표준화를 추진한다. 또, 중소 기업 협력을 위한 경쟁력 강화 전략과 분야별 국내 SW사업 경쟁 구조 혁신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분야별 표준 제안서를 공동 작성하며 사업 수주 전략 등도 공동 수립하는 활동을 한다.
지경부는 23일 사업 설명회를 열고 중소SW 전문포럼 지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인 올해는 1억4000만원의 예산이 마련됐으며 4개 정도의 포럼을 선정할 방침이다.
진봉준 지경부 소프트웨어정책과 사무관은 “영세한 SW기업들이 힘을 합쳐 전문성을 높이고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포럼이 활성화되면 각종 수주전에서 대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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