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선보인 IT 제품 중 최고 디자인의 영예는 삼성전자 ‘디지털캠코더(SMX-C10)’와 LG전자 ‘뉴 초콜릿폰’에 돌아갔다.
지식경제부는 8일 총 62점의 ‘2009년 우수디자인(GD)’ 제품을 선정하고, 이 중 삼성전자 디지털캠코더와 LG전자 뉴초콜릿폰을 국무총리상 수상 제품으로 발표했다.
우리나라 전체 제품 중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기아자동차의 ‘쏘울(Soul)’이 차지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으로 이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삼성 ‘SMX-C10’와 LG ‘뉴초콜릿폰’은 나린히 올해 IT 디자인 왕좌에 올랐다.
‘SMX-C10’은 얇고 콤팩트해 휴대가 쉽고 어두운 바탕에서 투과되어 보이는 컬러를 디자인 포인트로 삼은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25도 앵글렌즈는 촬영시 사용자 손목의 편안함과 편리한 사용성을 동시에 고려했고, 원 터치 쉐어링 기능으로 PC 및 웹과의 간편한 연동을 극대화했다.
‘뉴초콜릿폰’은 좁은 터치 화면의 불편함을 4인치 대화면으로 개선하면서도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두께와 폭은 최소화하는 성공적인 디자인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이다. 리얼 시네마 뷰(가로 21 대 세로 9)를 통해 휴대폰 영화관을 경험케 하고, 미니멀한 조형을 강조하기 위해 노출되는 키 배열로 사용성 및 심플한 조형을 강조한 점도 돋보였다.
한편, 14건의 지식경제부장관상 중에는 삼성전자 55인치 LED TV와 모바일폰, LG전자 LCD LED TV와 24인치 G프라임 세탁기, 웅진코웨어 룰루연수기, 서울통신기술 이지온디지털도어록, 바텍 치과용 디지털 X선 촬영기가 선정되는 등 절반을 IT제품이 차지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