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동남권 상장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지난해 말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직전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무구조 개선이 두드러져 건전성 지표도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은행 경제연구소가 지난 3분기 동남권 상장기업 169개사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기업 주가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영향을 미치기 직전인 지난해 말보다 평균 73.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남 78.4%, 부산 74.1%, 울산 59.4% 순이다.
동남권 상장기업 총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보다 0.4% 감소한 반면에 평균 매출액은 전년 말 대비 0.3% 상승했다. 또 지난 9월 분기별 평균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말 대비 6.6% 증가했고, 3분기 부채비율도 154.9%로 지난해 4분기 대비 30.5%포인트(P)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통신·영상을 비롯해 고무·플라스틱·석유화학·음식료 등이 모든 경영지표에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반면 철강, 기계장비, 조선, 도소매 등은 수익성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고, 금속가공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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