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처음 제정된 그린IT 분야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에는 삼성SDS, 삼보컴퓨터, 위트콤, 키컴, 후지쯔코리아테크놀러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6개 기관과 기업이 우리나라의 녹색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수원에 있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그린센터로 구현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연간 에너지 비용 10∼20% 절감을 목표로 ‘그린 액션21’ 전략을 가동, IT자원 통합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 과제를 세워, 저비용·고효율의 그린 데이터센터 실현해 전력사용 효율을 크게 높여 IT업계에 모범이 되고 있다.
삼보컴퓨터(대표 김종서)는 회사 운영, 제품 설계,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저소음 웰빙 PC를 중심으로 유해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고 유해 콘텐츠 접근을 차단하는 등 어린이를 위해 특화된 PC ‘루온키즈컴’ 등을 양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저탄소 녹색운동’을 시작,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2001년 국내 최초로 ‘컬러링’을 이동통신사에 제안한 위트콤(대표 신용진)은 인터넷 전문회사로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을 개발해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공영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사업을 개발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반이 되는 자전거의 국가적 활용에 일조한 공로다.
키컴(대표 이윤규)은 10여 년간의 지속적인 투자로 KT 등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팩스의 그린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올해 ‘2009년 상반기 VIP 아시아상 100’에 선정되기도 한 그린팩스는 기존 팩스와 동일한 기능을 하면서도 광고, 스팸 등의 문서를 출력 없이 확인해 할 수 있게 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
후지쯔코리아테크놀러지(대표 조길수)는 한국후지쯔의 자회사로 IT자원 증가에 따른 과도한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의 증가를 억제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번 수상 배경도 LIG손해보험의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과 컨설팅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은 ‘IT 융합 공회전 STOP 능동제어 기술’ 개발로 그린 IT 보급·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ETRI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IT 융합 공회전 STOP 능동제어 기술’은 IT를 자동차산업에 접목함으로써 불필요한 엔진 공회전 문제를 해결해 연료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