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초과학 분야 R&D 투자액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투자 효율성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김석준)이 24일 발간한 ‘기초과학 분야 연구기관의 R&D 효율성 제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기준 우리나라 연구원의 1인당 평균 논문 수는 0.116건으로 네덜란드의 0.511건과 이탈리아의 0.480건 등에 비해 매우 낮았다.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도 스위스가 최근 3년간 1위를 지켜온 가운데 한국은 25위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R&D 투자액이 계속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이에 걸맞는 질적인 향상을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 소크(Salk)연구소를 우수 사례로 분석한 것을 토대로 연구개발의 양보다 질을 추구하고 철저히 국제화 기준으로 연구 지원과 평가를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 연구주제에 과학자가 맞추는 방식에서 과학자 자신이 원하는 연구방향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과학 많이 본 뉴스
-
1
미국 관세 전쟁 우려...코스피 2450선 붕괴-환율 1470원대 급등
-
2
카카오헬스, 연내 '혈압' 관리 서비스 출시…'파스타 생태계' 확장
-
3
첨생법 개정안 이달 시행…재생의료 시장 성장 기대
-
4
유한대학교, K-바이오 컨소시움 개최…바이오 인재 양성 협력 강화
-
5
'AI 심사관'이 신약 심사…지능형 의약품 허가·심사 체계 구축 착수
-
6
건설연, '우주 건설' 기반 마련했다…월면토 블록 생산 기술 구현
-
7
숨빗AI, 국내 최초 생성형AI 의료기기 임상 신청
-
8
“이번엔 바뀔까”…22대 국회서도 치매 명칭 변경 법안 발의 이어져
-
9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미국 품목허가
-
10
비대면 진료로 집에서 '암 유전자검사' 받는다…솔닥·테라젠헬스 맞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