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로 집에서 '암 유전자검사' 받는다…솔닥·테라젠헬스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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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닥, 국내 최초 원격의료와 유전자검사 결합 서비스 론칭

집에서 비대면 진료로 암과 일반질환 DNA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길이 열렸다.

원격의료 솔루션 기업 솔닥은 테라젠헬스와 비대면 유전자 검사 서비스 '헬로진'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

테라젠헬스의 헬로진 4.0 서비스는 15개 대학병원 의료진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2010년 아시아 최초로 출시한 질병예측 유전자 검사다. 법적으로 허용된 비대면기관의 서비스 범위안에서 환자의 건강 상태를 의료진이 종합적으로 파악해 주요 질환별 발병율을 미리 예측한다. 초고령 사회의 조기예방 및 국민 건강관리에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유전자검사 서비스 대비 이번 협력은 단계적으로 온라인상으로 원격의료 기술로 유전자 검사 의뢰, 결과지 확인, 의료진의 소견 등을 안전하게 제공해 초고령사회 국민 편익을 돕고 기존 온라인병원의 장점들은 살려나갈 계획이다.

고객은 솔닥앱에서 헬로진4.0 서비스 신청 및 의료진 승인을 받을 수 있다. 병원 방문 없이 집에서 간편히 검사를 신청한 후 앱에서 결과를 확인하거나 주요 질환별 유병율 및 의료진의 적절한 가이드들을 원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솔닥 관계자는 “국내 최초 원격의료를 기반으로 한 병원향 유전자 검사 서비스, 헬로진4.0 론칭으로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스마트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솔닥은 앞으로도 의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미래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테라젠헬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정부의 관계법령을 준수하며 초고령시대의 예측, 예방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하므로, 중장기적으로 정부의 노인진료비 부담을 줄여 나가면서 보다 더 건강한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솔닥은 △원격의료 특화 의료기관용 IT 솔루션(솔닥 파트너스 SW) △비대면진료 사업 인프라 구축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원격모니터링 기술 등 최적화된 원격의료 인프라 기술과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국 최대 수인 1500여개 의료기관과 1만5000개 약국이 솔닥 솔루션을 도입해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테라젠헬스는 개인유전자분석 1세대 기업이다.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 다양한 의료기관들과 연구중심 헬스케어 기업들에 개인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의 건강한 예측과 예방시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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