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규모의 작은 지방자치단체에서 ‘1부서 1특허 갖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어 화제다.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21세기 지식재산기반의 선도도시 육성과 창의적인 직무발명의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9월부터 10월말까지 약 두달에 걸쳐 직원들을 대상으로 ‘1부서 1특허 갖기 운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총 31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창출되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직원들의 업무와 밀접하게 관련된 직무발명은 15건이며, 생활속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자유발명은 16건이 올라왔다.
15건의 직무발명 중에는 어린이집 차량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용 안전벨트’, 사유지와 임시주차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차선 표시 테이프’, 겨울철 제설작업시 긴요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염화칼슘 소량 살포용 눈삽’ 등이 나왔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생활하면서 불편한 것을 개선하기 위한 생활속 발명으로는 야유회, 낚시 등을 갔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세제액 내장 수세미’, 야구장내 일반석에서도 가족단위로 야구를 관람하면서 간식등을 먹을 수 있도록 한 ‘휴대용 접이식 미니테이블’, 화재를 예방하고 건망증이 심한 사람들이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창안한 ‘음악(알람기능 포함) 다리미’ 등이 포함됐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금천구의 지식재산권 창출 및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위해서 직무발명의 특허출원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기술적 보완과 사업화 컨설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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