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민간 자본(벤처캐피털)이 만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벤처투자는 오는 24일 산단공 3층 대회의실에서 ‘G밸리와 벤처캐피털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 기관은 국내 최대 벤처기업 단지인 G밸리 내에서 중소 유망벤처기업들과 벤처캐피털 업계를 연계하는 전담 투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기업설명회(IR)와 투자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전자신문은 이번 행사와 향후 입주기업과 벤처캐피털간 교류를 후원한다.
이승흠 한국벤처투자 본부장은 “G밸리는 최근 급속한 발전을 통해 과거 테헤란밸리를 능가하는 규모로 진화하고 있다”며 “G밸리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는 산업클러스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체와 민간 자본의 유기적 결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G밸리 VC 투자협의회’는 녹색기술·정보통신·부품소재·신성장 M&A·초기기업·해외진출 등 6개 분과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한미창투·LG벤처투자·스틱인베스트먼트·키움인베스트먼트·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등 30여개의 벤처캐피털사가 참여한다. 투자협의회는 G밸리 기업과 벤처캐피털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며,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유도하게 된다.
박찬득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장은 “벤처캐피털 투자활성화를 통해 입주기업과 ‘G밸리’의 가치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G밸리에는 완성된 형태의 회사보다는 성장해 가는 기업이 많다. 기업체에 실제 도움이 되는 쪽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단공과 한국벤처투자는 내년부터 분기별 1회의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IR 참가를 원하는 업체나 벤처캐피털 업계의 투자동향과 정보를 원하는 기업은 한국벤처투자(www.k-vic.co.kr)나 산단공 서울본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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