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과학관 건립ㆍ중입자가속기 도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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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 마스코트인 ‘다박사’(중앙)와 티아라 멤버 6인.

동남권 과학기술계의 현안이던 동남권 국립부산과학관(이하 동남권과학관) 건립과 중입자가속기 도입에 잇따라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동남권과학관을 2010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고 이 사실을 교육과학기술부와 부산시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동남권과학관은 오는 12월 국회 동남권과학관 관련 기본 실시설계 예산 편성과 함께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결과에 따라 오는 2011년 경에는 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권과학관은 부산시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내 11만5500㎡(3만5000평)의 부지에 총 사업비 1300억원을 투입해 건립될 예정이며, 동남권의 주력산업이자 국가기간산업인 자동차, 조선, 기계부품, 항공우주, 석유화학에너지 등을 테마로 한 과학산업기술관으로 특화 추진된다.

이와함께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 도입도 결실을 맺게 됐다.

올 해 하반기 들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실시한 중입자가속기 도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시나리오별 편익비용 분석(B/C)에서 0.65, 0.84, 1.03이 제시됐고, 최종적으로는 B/C 1.03으로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 중입자가속기 도입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높게 나옴에 따라 중입자가속기 센터는 내년 개념설계와 2011년 기술설계 단계를 거쳐 오는 2012년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 기장군과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내년 착공 예정인 동남권과학관의 홍보를 위해 6인조 걸그룹 ‘티아라(T-ara)’를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최근 기장군 일원에서 홍보용 CF를 촬영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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