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에 앞서 IT서비스 업계의 행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삼성SDS와 LG CNS, SK C&C, 롯데정보통신 등 IT서비스 업체 간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오는 연말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국세청이 요구하는 전자세금계산서 표준규격과 호환되는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 시스템은 다수 기업과의 전자세금계산서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사용자가 여러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사이트에 각각 가입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SDS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와 연계, 전자세금계산서를 포함한 모든 전자문서를 통한 ‘u페이퍼리스’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대표 신재철)는 LG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40여개 시스템관리(SM) 고객을 대상으로 변경되는 전자세금계산서 신고 표준 포맷에 맞게 서비스를 확대하고 전자세금계산서 오픈 시장도 개척한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LG CNS는 전자세금계산서 ASP 전문업체 센드빌과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2010년 표준 전자세금계산서 업그레이드 버전을 구축하는 등 안정적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일단락했다.
SK C&C(대표 김신배)는 세무사회 전산법인 한길TIS와 공동으로 전자세금계산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 C&C는 한길TIS의 전자 세금계산서 시스템 구축 및 운용 파트너로, 세무서비스 관련 산업에서의 공동마케팅과 제휴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한길TIS에 대한 자본 투자를 통해 경영 파트너로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은 전자세금계산서 ASP서비스 솔루션 ‘세이프빌(www.safebill.co.kr)’을 통해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03년 이후 전자세금계산서 ASP서비스를 제공해 온 롯데정보통신은 계열사 및 고객의 접근 편의성과 업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하나의 사이트(www.lcn.co.kr)에서 발주, 전자계약 등과 연계해 세금계산서 처리까지 가능한 확장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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