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에 노조가 설립됐다.
LG텔레콤 노동조합은 지난 26일 마포구청에서 ‘노조설립신고증’을 정식 발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초대 위원장에는 인상도 영업부문 과장(38)이 선출됐다. 부위원장은 김학규 제1네트워크실 차장이다.
LGT 노조의 상급단체는 한노총 전국정보통신노조연맹이다. 29일 현재 조합원수는 80여명. 연내 전체 직원의 절반 가량인 1500명 수준으로 조합원수를 늘린다는 게 노조 측 계획이다. 노조 측은 현재 다음 카페(cafe.daum.net/lgtunion)를 통해 노조 홍보와 조합원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상도 위원장은 “데이콤·파워콤과 달리, 노조가 없는 LG텔레콤의 대다수 사우들은 현재 고용 불안에 떨고 있다”며 “정치적 고려가 아닌, 현실적 이해 관계로 탄생한 것인만큼, 사측과의 원만한 협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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