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인터넷 쇼핑을 할 때 가장 오랫동안 머무르는 공간은 사용 후기· 공지 사항 등이 있는 ‘게시판’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몰 게시판이 다양한 정보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고객을 붙들고 있다.
28일 심플렉스인터넷은 구매자가 쇼핑몰 방문에서 구매까지 걸리는 시간(평균 51분 16초)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32분 32초를 게시판 영역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일평균 300건 이상 상품이 거래되는 쇼핑몰의 최근 6개월간 쇼핑몰 페이지 체류 시간을 분석한 결과다.
식품 쇼핑몰이 평균 1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남성의류 쇼핑몰 이용자 역시 평균 50여 분을 게시판에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벤트, 오늘의 코디, 나도 모델, 나도 디자이너 등 특색 있는 게시판 운영이 눈에 띄는 남성의류 전문몰 ‘멋남’은 구매자들이 사이트에 머무르는 시간 중 80%에 가까운 시간을 게시판을 둘러보는 데 이용했다. 이 밖에 ▲헤어·미용 쇼핑몰 28분 13초 ▲액세서리 쇼핑몰 25분 56초 ▲패션 소품 쇼핑몰 22분 21초 ▲여성의류 쇼핑몰 18분 47초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쇼핑몰 메인 화면(첫 페이지)의 체류시간은 대부분 1분 안팎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클릭 한번으로 세부 페이지로 연결되는 단순한 인트로를 가진 쇼핑몰이 상당수에 달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심플렉스인터넷 이재석 대표는 “인터넷 쇼핑몰이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곳이 아닌 다양한 정보를 얻고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쇼핑몰로 바뀌어가면서 고객들의 체류시간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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