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리튬배터리가 인도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
천안 소재 배터리제조업체 EIG(대표 강석범)는 인도 타타자동차와 리튬폴리머 배터리 213만5000셀, 약 86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EIG는 타타자동차가 생산하는 국민차 ‘인디카 비스타’의 전기차 모델에 장착될 리튬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우선 내년 4월까지 13만5000셀, 2012년 연말까지 추가로 200만셀의 리튬배터리를 납품한다. 인디카 비스타 EV버전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00㎞ 주행이 가능하며 시속 60㎞까지 가속하는데 약 10초가 걸린다.
타타자동차는 자사 최초의 전기차를 노르웨이 전기차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생산해서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IG는 지난 2월 이후 타타자동차의 엄격한 시험과정을 차례로 통과해 배터리 납품계약을 따냈다. 2013년 이후에도 지속적 협력관계를 갖기로 타타 측과 합의했다. EIG는 타타자동차 외에도 CT&T를 비롯한 국내외 전기차 업체의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배터리 생산라인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게임체인저가 온다'…삼성전기 유리기판 시생산 임박
-
2
LS-엘앤에프 JV, 새만금 전구체 공장 본격 구축…5월 시운전 돌입
-
3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4
LG전자, 연내 100인치 QNED TV 선보인다
-
5
필에너지 “원통형 배터리 업체에 46파이 와인더 공급”
-
6
램리서치,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 참전…“HBM서 축적한 식각·도금 기술로 차별화”
-
7
소부장 '2세 경영'시대…韓 첨단산업 변곡점 진입
-
8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9
비에이치, 매출 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
10
정기선·빌 게이츠 손 잡았다…HD현대, 테라파워와 SMR 협력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