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을 활용, 개도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이루기 위해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 독립국가연합(CIS)에 본격 확산되고 있다.
21일 유엔아시아태평양정보통신교육원(UN-APCICT 원장 이현숙)은 최근 키르기즈스탄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고위공무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Academy of ICT Essential for Government Leaders)을 도입하는 등 CIS국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러시아에 아카데미를 보급하기 위해 지난 9월30일부터 10월 7일까지 7일간 CIS국가인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즈스탄 두곳에서 이들 나라 차관 등 고위공무원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워크숍을 마쳤다. CIS국가중 프로그램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인 키르기즈스탄은 내년 상반기 까지 자국내 7개주 정부 전역에 이를 보급할 예정이다. APCICT는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즈스탄을 제외한 나머지 9개 CIS 국가에도 프로그램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IT 백그라운드가 없는 개도국 공무원들에게 전자정부(e거번먼트), 인터넷 보안 등 IT 및 IT를 활용한 경제사회 발전을 교육시키기 위한 것으로 총 8권의 책자로 이뤄졌다. 영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 등에서 사용하는 바하사어 등 3개국으로 번역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교육효과를 인정받아 필리핀 정부가 고위공무원 승진시험 과목으로 채택,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1000여 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석사과정의 주요 과목으로 이 프로그램을 선정했고, 몽골·아프카니스탄·인도네시아·아르메니아 등은 이를 자국어로 번역해 ICT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이현숙 APCICT 원장은 “CIS는 인구가 3억명이나 된다”면서 “이번 러시아어 프로그램 교육운영 시작은 CIS국가의 정보통신 인적자원개발뿐 아니라 ICT를 통한 국가 정책개발 및 응용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이들 국가의 경제·사회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UN-APCICT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 유엔기구로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회원국간 정보통신기술(ICT) 인적자원개발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탄생한 ICT 전문 교육훈련기관이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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