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즐거움’ 저자 히로나카 교수 부산대 초청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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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나는 미리 남보다 시간을 두세 곱절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야말로 평범한 두뇌를 가진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학문의 즐거움’ 중에서

 학문의 기쁨과 즐거움을 다룬 에세이 ‘학문의 즐거움’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수학자 히로나카 헤이스케(78) 교수가 오는 26일 부산대에서 ‘어떻게 특이점을 해소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히로나카 교수는 1970년 ‘특이점 해소 정리의 증명’으로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Fields Award)’을 수상했다. 필즈상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수학자회의에서 현저한 실적을 낸 40세 이하 젊은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히로나카 교수는 1992년까지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하다 은퇴 후 일본 야마구치대학에서 학장을 지냈고 지난해부터 서울대 수리과학부 석좌교수로 초빙돼 대수기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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