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LCD 고휘도 편광필름 첫 양산

 웅진케미칼이 LCD 백라이트유닛(BLU)에 들어가는 고휘도 편광필름을 국내 처음 양산한다.

 고휘도 편광필름은 LCD 모듈의 휘도(밝기)를 높이기 위한 핵심 소재로 그동안 미국 3M의 이중휘도향상필름(DBEF)이 시장을 독식해왔다. 특히 디스플레이 필름 시장에서 국산화율 제로의 고부가가치 품목이었다는 점에서 조기 국산화 여부가 관심을 끌어왔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웅진케미칼(대표 박광업)은 내년 1월부터 삼성전자에 32인치 LCD TV용으로 자체 개발한 고휘도 편광필름(WRPS)을 공급키로 했다. 공급 규모는 월 10만장 수준에서 시작해 적용 모델과 공급량을 늘려가기로 했다. 특히 웅진케미칼과 함께 광학필름 전문업체인 신화인터텍도 DBEF 대체 필름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국내 LCD 산업의 숙원이었던 DBEF 대체 필름 국산화가 본격 가시화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산 고휘도 편광필름을 채택하기 위해 현재 막바지 양산 테스트를 진행중”이라며 “내년초 일부 LCD TV향 모델을 중심으로 웅진케미칼의 제품부터 국산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케미칼이 개발한 WRPS는 필름을 겹쳐서 만드는 기존 방식과 달리, 특수 제작한 직물과 필름을 코팅 처리하는 라미네이팅 기법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중합·방사·제직기술과 필름 압축 기술 등을 모두 적용했으며, 28건의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특히 웅진케미칼과 더불어 현재 양산 테스트를 진행중인 신화인터텍의 고휘도액정복합(CLC) 필름도 내년 상반기에는 삼성전자에 본격 채택될 예정이다. CLC 필름은 코팅 기술과 함께 단백질계 액정을 단일층 구조로 적층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웅진케미칼 제품이 CCFL에 특화된 제품인데 반해, CLC 필름은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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