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도를 아우르는 수도권에 지능형 메카트로닉스(IMT) 광역클러스터, 지식재산권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이들 시도 간 지식서비스 교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포털도 만들어진다.
수도권을 글로벌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기 위한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광역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위원회는 5개년 계획의 4대 전략 목표로 △지식 기반산업 육성 △광역 인프라 구축 △저탄소 녹색성장 기지 구축 △수도권 규제 합리화를 내세웠다. 3개 시도는 내년에 관계 부처와 우선 △지식서비스 아웃소싱 지원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축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광역 환승시설 구축 △통합 관광상품 개발 및 공동 해외 마케팅 △IMT산업 기술인력 네트워크 형성 △신재생에너지사업 △한강 주요 지천 수질 정화 및 환경정비 8개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지식서비스 아웃소싱 지원사업에는 포털 구축과 지식재산권 정보시스템 구축, 지식서비스 품질 보증 및 인증시스템 구축, 산학연 경영컨설팅 및 해외 수출 지원, 수도권 신산업 기술지도 구상 등이 포함됐다.
수도권 IMT산업 기술인력 네트워크 형성 사업에는 광역클러스터 발굴 및 환경 조성과 B2B 지원 체계 구축 등이 선정돼 추진된다. 위원회는 해당 지자체와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이들 사업의 로드맵을 완성할 계획이다.
지난 4월 22일 개정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서울 시장 ·경기도지사·인천 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3개 시·도 및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추천한 인사 등 총 15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15명 위원은 정문건 시정개발연구원장, 여홍구 한양대 대외협력부총장, 김용환 기술경제경영연구원장, 어윤덕 인천발전연구원장, 신진 송도테크노파크 원장, 이윤 인천전문대 교수,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 이한준 경기도시공사사장, 최막중 서울대 교수 등이다.
위원회는 이달 △지역산업 △인력양성 및 과학기술 △교통 물류망 확충 △문화관광 육성 4개 분과 전문가 60명을 선정, 자문단도 구성할 계획이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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