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90개 4년제 사립대의 누적 적립금이 6조3186억원에 육박하지만 이중 연구적립금은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서상기 의원(한나라당)은 ‘2008년도 사립대학 적립금 및 등록금 현황’자료를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분석 결과 2008년말 기준 190개 4년제 사립대학교 누적적립금 총액은 6조3186억원이며 이화여자대학교의 적립금이 544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항목별로 건축적립금이 2조8808억원(45.6%), 기타적립금이 2조2685억원(35.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연구적립금은 5641억원으로 8.9%, 장학적립금은 5074억원으로 8%에 불과했다.
서상기 의원은 “적립금 규모 자체도 크지만, 누적적립금의 80% 이상이 건축이나 용도가 불명한 기타적립금이라는 것은 문제”라며 “대학이 등록금 인상에 맞춰 장학적립금을 증가시키는 등 학생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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