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인터넷 시장이 본격 개화함에 따라 통신·포털·게임·e북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5일 ‘10년을 기다린 100년 비즈니스, 모바일 인터넷’ 보고서에서 모바일 인터넷 시장 활성화의 네 가지 전제 조건이 모두 충족됐다며 4분기부터 시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네 가지 전제조건은 △무선 단말기 △무선 인터넷 요금 △무선 네트워크 △스마트폰 보급의 본격화, 인터넷 요금의 정액제로 변화 그리고 상시접속 네트워크 및 앱스토어 활성화 등이 모두 충족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무선 인터넷 활성화로 통신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통신사업자 경우 무선 인터넷 정액제 비중 증가로 사용자당 평균수익(ARPU)이 상승하고 앱스토어 활성화에 따른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인터넷사업자는 검색사용량 증가, 광고수익 증가 그리고 모바일 킬러서비스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게임업체와 e북업체도 모바일게임 대중화와 수익발생 플랫폼 증가 그리고 콘텐츠 컨소시엄을 통한 수익과 인터넷서점의 시장지배력 확산 등을 이유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승응 연구원은 “일본에서는 인터넷 광고시장의 13% 가량을 모바일이 차지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실적이 극히 미미하다”며 “앞으로 활성화는 시간 문제”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인터넷 시장 개화에 따른 실적 반영 시점이 통신사는 내년 하반기, 포털 등 콘텐츠사업자는 내년 상반기로 내다봤다. 주요 수혜종목으로는 KT·SK텔레콤(통신) NHN·다음·SK컴즈(포털) 게임빌(게임) 예스24(e북) 등을 들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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