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겐 대체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최초로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통과한 제품이 나왔다. 그동안 백열등 교체용 LED 조명 중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받은 제품은 있었지만 할로겐 대체용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LED 조명 전문업체 솔라루체(대표 김용일)는 자사 할로겐 대체용 LED 조명을 포함, 15개 모델이 에너지관리공단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할로겐 대체용 LED 조명이 고효율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5.5와트(W)급 제품 3종류가 한 번에 기준을 만족했다. 인증을 획득한 LED 조명은 설치 개수당 최고 3만3000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내의 경우 백열등 시장보다 할로겐 조명 시장이 훨씬 커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계기로 LED 조명 보급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회사 제품 외에 지금까지 5개사 9개 모델이 인증을 받았으나 모두 백열등 대체용 LED 조명이었다.
박영수 솔라루체 상무는 “보조금 규모가 제품 단가의 70%에 육박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초기 투자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며 “저효율 할로겐 조명을 많이 사용하는 상가 등에서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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