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사의 최고경영자(CEO) 폴 오텔리니는 22일 “전세계적으로 퍼스널컴퓨터(PC) 판매 경기가 빠르게 슬럼프에서 벗어나고 있고 올해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C 경기에 대한 오텔리니의 이런 낙관적인 전망은 그간 시장 조사기관인 IDC나 가트너 등 전문기관의 예측과는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오텔리니는 이날 ‘인텔 개발자 포럼’ 콘퍼런스에서 “올해 PC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약간 더 올라갈 것”이라며 “컴퓨터는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필수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텔리니는 “내 생각엔 PC 시장이 부활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PC 판매량은 극심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주요 전문기관들은 예상해 왔고 많은 PC 제조사들이 내년 이후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는 데 비춰 최종 추이가 관심을 끈다.
가트너는 당초 올해 PC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6% 가량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가 최근엔 올해 PC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2%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의 분석가인 조지 시플러는 이날 “올해 하반기에 들어 PC 시장이 크게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성장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오텔리니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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