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개발된 상용차용 타이어공기압감지장치(TPMS)가 일본시장에 진출한다.
씨트론(대표 어성선)은 트럭, 버스용 TPMS(모델명 TP2-CV1)를 내달 말부터 일본시장에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트럭, 버스는 내부 타이어 압력이 120∼130PSI로 높고 장거리 주행에 따른 진동, 발열이 심해서 전용 TPMS는 개발하기 매우 까다롭다. 일본에선 요코하마 타이어가 유일하게 상용차용 TPMS를 개발했지만 아직 양산단계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씨트론은 6개의 타이어 센서와 중계기, 모니터로 구성되는 상용차용 TPMS를 세트당 500달러 내외로 일본에 월 1000대씩 수출할 계획이다. 공기압이 10% 빠진 타이어로 주행하면 사고위험과 연료소모가 크게 늘기 때문에 미국은 지난 2007년부터 신형 승용차에 TPMS 장착을 의무화했다. 우리나라와 EU, 일본은 오는 2012년부터 모든 신차에 TPMS를 달도록 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수출용으로 연간 100만대 이상의 TPMS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어성선 씨트론 사장은 “상용차 TPMS를 일본시장에 수출함에 따라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면서 “미국의 상용차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한 MOU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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