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이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HYBRID) 선박을 건조했다.
현대중공업은 18일 오전 11시 30분 울산 본사에서 우리나라 해양경찰청에서 수주한 3000톤급 경비구난함 ‘태평양 9호’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 경비함은 길이 112.7미터, 폭 14.2미터 크기로 최대 28노트 속도로 운항이 가능하다.
특히 이 경비함은 1만 마력급 디젤엔진 2기로만 구동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750kW급 전기추진 모터가 추가로 장착된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12노트 이하로 저속 운항 시에는 주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 전기 모터만으로 추진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경비함에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해 진동과 소음을 크게 줄이고 저속운항시 25%의 연료절감 및 연간 10톤의 CO2 배출량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8월에 하이브리드 함정 1척을 더 건조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대기업 덮친 고용한파…61% “채용계획 없어”
-
2
美 앰코, 광주·송도 패키징 증설 추진…시스템 반도체 수요 대응
-
3
황철주 주성 회장 “'원자층 성장' 장비 내년 양산 체계 확립”
-
4
“美, 42조 군함·10조 MRO 발주…韓 조선은 기회”
-
5
아이티아이 "유리기판 '불량 TGV홀' 수리"...'레이저 포밍' 기술 개발
-
6
엔비디아, 매출 전년比 78% 급증…월가 전망치 웃돌아
-
7
TSMC, 퓨리오사AI 투자 검토..."규모-조건 등 논의중"
-
8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I 시대, 이제 시작…'블랙웰' 추론에도 뛰어나”
-
9
충남테크노파크, 2025년 지원사업 75개·기업지원비 364억 설명회 개최
-
10
[디지털라이프] 절치부심한 다이슨, 강화된 AS로 고객 마음 되찾는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