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강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8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케이블TV협회 길종섭 협회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SO·PP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진강 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방송콘텐츠의 보편타당한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방송사의 자율심의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방송은 무릇 시청자가 좋은 방송이라 판단하면 그것이 바로 좋은 방송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유료방송도 각 방송채널 전문성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더욱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길종섭 케이블방송협회장 등 유료방송 대표단은 “방송내용 심의에 있어 △채널별·장르별 특성 △시청범위 및 시청률 △매체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심의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주기를 바란다”며 ‘규제완화’ 차원의 심의규정 개정 등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지난 14일 지상파방송 사장단과의 간담회에 이어서 ‘관련업계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으며 이 위원장은 오는 28일에는 주요 포털사업자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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