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스카이프 지분을 매입하기로 한 사모펀드와 개인 투자자들이 졸지에 피고인 신세가 됐다.
이에 따라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e베이의 스카이프 매각이 또 하나의 장애물을 만났다.
17일 C넷 등 주요 외신은 스카이프 창업자 출신이 설립한 ‘졸티드’가 스카이프 모회사인 e베이와 현재 스카이프 매입을 추진 중인 주요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저작권 침해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분쟁의 핵심은 졸티드가 소유한 P2P 기술인 ‘글로벌 인덱스’다. 스카이프 서비스에도 이용되는 이 기술은 인터넷 전화를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이다.
졸티드는 지난 3월 스카이프가 보유한 글로벌 인덱스 라이선스 계약이 끝났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스카이프가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중단하는 동시에 이를 활용해 그동안 벌어들인 이익을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졸티드 측은 스카이프의 물어야 할 손해배상액이 일일 75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원고 측은 스카이프 매입에 나선 이들이 협상 과정에서 스카이프의 저작권 침해 내용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3월 이후 졸티드가 e베이와 글로벌 인덱스 기술 분쟁을 벌여왔으며 이번 소송으로 e베이의 스카이프 매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카이프 매입에는 현재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와 벤처캐피털 ‘인덱스벤처스’, ‘캐나다펜션플랜인베스트먼트보드’ 등과 넷스케이프 창업자인 마크 안드리센, 스카이프 창업 멤버이자 전 주스트 CEO인 마이크 볼피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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