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안선태 www.enexen.com)은 1982년 설립 이후 줄곧 방산기술 개발에 매진해 온 국방관련 전문기업이다.
이달 초 열린 ‘IT엑스포 부산’에서 최근 개발한 신제품 ‘전술형 컴퓨터’를 전시·소개해 주목 받았다. 이 제품은 전부품을 온보드화하는 등 고장을 배제한 설계로 극한의 환경에서도 동작이 가능하다. 2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배터리에 휴대와 고정 운용이 동시 가능해 야전 또는 상황실 등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또 GPS 안테나를 장착해 전술지도로도 활용할 수 있고, 단축키 적용으로 사용 편의를 크게 높였다. 내장 카메라를 통한 사진, 동영상 획득도 가능하다.
지난 해에는 한국기계연구원(KIMM)과 공동으로 4년간의 연구 끝에 ‘극저온 일체형 스터링 냉동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정밀유도무기, 무인기, 항공기, 함정전투체계 등 각종 국방분야 열상장비용 냉동기를 비롯해 의료장비, 건물감시, 설비진단 등 의료·보안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비슷한 제품이 고가일뿐 아니라 수명과 내구성도 제한적인 만큼 이번 제품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넥슨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넥슨은 올 들어 극저온 스터링 냉동기 상용화 작업에 착수했다. 또 헬기용 전방관측 적외선 장비에 적용되는 극저온 냉동기도 올 연말 양산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다.
넥슨의 이 같은 성과는 매년 총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쏟는 투자에 대한 열정에서 나온다. 그간 국내외 11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출원할 정도로 기술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안선태 사장은 “오는 2010년에는 방산과 민수분야를 합해 총 16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넥슨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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