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9일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전세계 관세행정 평가에서 인구 수가 1300만명 이상인 61개 대(大) 인구국 중 우리 관세행정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보고서인 ‘두잉 비즈니스 2010(Doing Business 2010)’에 따르면 관세청은 183개국 중 싱가포르·홍콩과 같은 도시국가나 인구가 작은 국가들을 제외하고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태국, 독일에 이어 3위였었다.
이번 평가에서 10개 분야를 총망라한 우리 나라의 전체 순위도 전년도 23위에서 19위로 상승, 관세행정분야를 포함한 일부 분야의 순위상승이 국가 전체 순위향상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이번 평가순위 향상이 IT기술을 바탕으로 관세행정 전반에 대한 전자화를 통한 무서류화, 네트워킹화를 실현해 서류·비용·시간을 감축한 것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세행정 분야 순위향상으로 외국인투자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하는 등 국가신인도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2
[정유신의 핀테크 스토리]'비트코인 전략자산' 후속 전개에도 주목할 필요 있어
-
3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4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5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6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7
LG전자, 대대적 사업본부 재편…B2B 가시성과 확보 '드라이브'
-
8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9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10
현대차, '아이오닉 9' 공개…“美서 80% 이상 판매 목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