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3일간 시카고 네이비피어 전시장에서 대규모 한국상품전이 개최된다.
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번 상품전에는 신재생에너지·중장비·IT/전자·자동차부품·생활소비재를 생산하는 우리 중소기업 72개사가 북미 전역에서 초청된 600여 바이어와 일대일 수출 상담을 벌인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이번 상품전은 미국에서 개최되는 첫 한국상품전이다. 그동안 한국상품전은 주로 브릭스 지역과 동유럽 등 신흥시장에서 개최됐다.
KOTRA 황민하 부사장과 패트릭 퀸 일리노이 주지사가 참가하는 개막식에는 비보이 공연과 전통무용공연 등 축하행사가 선보이게 되며 일반 관람객 2만여 명이 참관할 전망이다.
KOTRA는 경제위기 이후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도 좋은 우리 제품을 미국시장에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상품전에는 풍력발전시스템, 전기자동차 등 그린에너지 상품은 물론 친환경 종이연필같은 아이디어 상품이 전시되며 상용차 부품, 전자제품 등 기존의 우수상품도 선보인다.
이밖에 일반인에게도 공개되는 프리미엄 코리아관은 첨단 LCD 제품 등 일류상품 전시장, IT제품 체험코너, 인터넷게임 체험코너로 구성되며 미국인들에게 IT강국 코리아의 브랜드 이미지를 심을 계획이다. 또, 한·미 경제협력포럼에서는 쓰리엠이 한국 연구개발(R&D) 투자 성공사례를, 파카가 한국기업 인수합병(M&A) 성공사례를 발표, 한국의 투자환경을 홍보하게 되며, 현대중공업도 북미사업전략 발표를 통해 현지 진출 노하우를 전한다.
KOTRA 황민하 부사장은 “이번 행사가 시장선도형 우리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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