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내 시가총액 4위에서 10위 사이 종목들의 순위가 이달들어 ’자고나면 뒤바뀌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시가총액 4위에서 10위까지 종목은 LG전자-한국전력-신한지주-KB금융-현대중공업-현대모비스-LG화학 순이었다.
그러나 지난 3일 한국전력과 신한지주가 4위와 5위로 올라선 대신 LG전자는 6위로 밀렸고 다음날인 지난 4일에는 KB금융이 4위로 올라섰다.
지난 7일과 8일에는 신한지주와 LG전자가 하루차이로 5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매일 순위가 바뀌었다. 이런 가운데 8일 현대중공업은 10위까지 밀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해당 종목의 가치보다는 외국 증시의 동향이나 프로그램 매매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 대한 매매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최근 우리 증시가 개장 전이나 장 초반에는 전날 미국 증시의 움직임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장중에는 중국 증시의 흐름에 따라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 왔다”며 “여기에 코스피200 지수 선물 시장의 변동성마저 커지자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을 받기 쉬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지수 범위에서의 매물 소화 과정이 끝나고 기업들의 3분기 영업실적이 발표되면서 향후 시장에 대한 시각이 수렴되면 시총 상위종목들의 변동성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19일부터 시가총액 순위 3위에 오른 현대차는 전날까지도 삼성전자와 포스코 다음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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