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교육인증원 `10년 대계` 결산

 공학교육의 품질 향상과 전문성을 갖춘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온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사장 윤종용, 원장 서남표)이 오는 9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지식경제부 차관 등을 비롯한 정부인사, 국내 20대 기업 대표이사, 인증대학 공대학장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에는 윤대희 한국공학교육학회 회장과 공성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우리나라 공학교육인증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 지원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공인원 창립과 10년의 성장과정을 함께해 온 관련 인사들을 초청해 공로 및 감사패를 전달하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이기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공인원 초대 이사장)은 “한국공학교육인증(ABEEK)이 사회적인 공감대를 더욱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인증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산업체와 긴밀하게 교류해야 한다”며 “인증 졸업생들에게 인증의 효과를 실질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10주년 과제를 제시했다.

 지난 99년 설립된 한국공학인증교육원은 이듬해인 2000년부터 공과대학을 대상으로 공학교육인증을 실시해 왔으며 지난 2007년 공학교육인증 국제협약체인 워싱턴어코드에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 지난 7월 현재 공학교육인증을 획득한 대학과 프로그램 수는 64개 대, 531개 프로그램에 이르며 삼성그룹 16개 계열사, NHN, 안철수연구소, KT, SK컴즈 등이 공학인증 획득자에게 입사시 가산점이나 우대조치를 취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