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럽 VIP 베를린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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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오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09’를 기점으로 구주 지역 시장 전략을 전면 재점검한다. 삼성전자는 IFA 기간에 최지성 사장 주도로 DMC 부문 각 사업부장과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주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최 사장이 직접 주재하는 이 자리에는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윤부근 사장, 디지털 프린팅 사업부 최치훈 사장, 컴퓨터시스템사업부 남성우 전무, 구주 총괄 신상흥 부사장 등 각 사업부장을 비롯한 지역 본부 임원들이 모두 참석한다.

삼성전자 측은 “전시회 기간에 바이어 행사와 별도로 최 사장 주도로 DMC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주로 유럽 지역 마케팅과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선을 잡은 유럽 시장에서 경쟁업체와 격차를 더욱 벌이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TV·휴대폰 등 전통적으로 강한 품목뿐 아니라 가전·PC 등 다소 뒤처지는 품목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유럽 시장은 지난해 삼성전자 매출의 25% 이상을 차지해 북미와 함께 가장 비중 있는 시장으로 부상했다. 삼성은 유럽 TV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리는 등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편 IFA 전시회에는 최지성 사장 외에 이재용 전무도 참관할 예정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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