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80만원을 돌파하면서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8천원(3.63%) 급등한 79만9천원에 거래를 마쳐 불과 1주일여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의 기존 사상 최고가는 지난달 24일 기록한 78만5천원이었다.
장중에는 80만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80만원대의 벽을 넘어섰다.
8천계약이 넘는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로 프로그램을 통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데다 7월 전 세계 반도체 매출액이 전월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업황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도 줄을 이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에 사상 최대의 순이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3만원에서 92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중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TV 등의 출하량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이며, 환율 또한 안정화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내년 순이익은 2004년 10조7천억원을 넘어선 11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도 중국 시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8천원(7.55%) 급등한 11만4천원에 거래를 마쳐 역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넘어섰다.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차는 8월 한달간 전월보다 15.7% 증가한 5만713대를 판매, 지난 5월(5만487대)의 역대 최고치 기록을 석 달 만에 경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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