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조업의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SBC는 지난 8월 한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3.6으로 집계돼 6개월째 개선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가 50.0을 넘으면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50.0 미만이면 영업환경이 악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월별 제조업 분야 PMI는 6월 52.0, 7월 54.0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하위 지수인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지수, 신규 수출 주문지수, 잔존 수주량 지수 등이 7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고용지수는 주문 수요가 늘면서 7월 51.0에서 8월 53.1로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SBC의 아시아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프레드릭 뉴먼 박사는 “8월 PMI지수가 7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했다”면서 “신규 수출 주문이 계속 들어온데다 환율이 경쟁력을 갖고, 해외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고용지수가 상승한 것은 비정규직 실직으로 노동시장이 악화되지는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한국 경제가 3분기에도 연속 성장하고 V자 형태로 회복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제조업 PMI지수는 이번에 처음 발표됐다. HSBC가 금융 정보 서비스 회사인 ‘마킷(Markit)’과 손잡고 기존에 중국, 체코 등 7개국에 이어 한국과 대만의 제조업 PMI도 이번부터 제공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PMI는 경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선행 지수로, 매달 400여 개 기업의 구매 담당 임원에게 생산활동, 신규 주문, 고용 및 가격 등을 조사해 산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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