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직제 개편]"녹색 성장에 IT산업 역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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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정부 첫 IT특보여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러 곳의 의견을 들어 일부 미흡했던 보완책을 관련부처들과 논의하겠습니다.”

IT특보로 선임된 오해석 경원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IT 특히 SW분야와 벤처산업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오 특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IT분야 공약 수립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오해석 특보는 “IT정책에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주위와 조화를 이루면서 이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의중은 물론이고 IT 관련 부처, 청와대 조직, 그리고 IT업계의 의견을 서로 조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SW뿐만 아니라 통신부문, 기타 전후방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두루 들어서 대통령께 전달할 계획”이라며 “특히 현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 성장의 상당부문이 IT산업과 연관된만큼 이곳에서도 IT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 특보는 “대통령이 IT특보를 신설한 것은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우선 IT산업과 대통령과의 거리를 줄이는 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비판적인 시각보다는 IT업계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오 특보는 “항상 열린 자세로 귀를 열겠다”며 “냉소적인 시각보다는 IT산업 전체가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정책 제안을 기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과 IT업계의 거리를 오 특보가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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