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코엘비이의 주력제품인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은 휴대폰 단말기에서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이다. 카메라모듈은 CMOS이미지센서, 렌즈,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이미지신호프로세서(ISP) 등을 하나로 합친 종합 부품세트라 할 수 있다. 전자부품중에서도 생산성과 수율관리가 까다로운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카메라모듈 기술력의 핵심은 화소수와 크기. 카메라모듈은 VGA(30만화소)를 시작으로 130만·200만·300만·500만·800만화소 제품까지 상용화돼 디지털카메라를 위협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다른 휴대폰부품처럼 슬림화된 휴대폰 트렌드에 발맞춰 소형화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또 카메라의 화질과 배터리 수명 역시 카메라폰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다.
쿠스코엘비이는 올해 하반기 전략제품으로 휴대폰용 500만화소 카메라모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8.5㎜(가로)×8.5㎜(세로)×6.2㎜(두께)의 크기로 자동초점기능, 손떨림보정기능, 얼굴인식기능 등이 들어간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쿠스코엘비이는 올해 상반기까지 300만화소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500만화소 제품 대량 생산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고화소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품질경쟁력을 앞세워 제품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쿠스코엘비이는 연평균 70∼80모델의 제품을 양산,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전략폰에 채택돼 전세계인이 ‘촬영’버튼을 누르는 카메라폰에 공급하고 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