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대북 화해 및 교류 정책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잠정적인 낙관주의가 한반도의 어둠을 걷어내고 있다고 영국의 주간 이코노미스트가 20일 논평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 화해정책이 이에 대한 강력한 비판자 중 한 사람인 이명박 현 대통령에 의해 제한적인 형태로나마 부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유엔의 대북 제재 지지 등 그동안 북한의 핵포기를 주장하며 대북 지원을 중단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조문단 파견 소식을 환영했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북한의 조문단 파견이 지도자 김정일의 새로운 접근의 일부로 보여진다면서 북한은 최근 미국 여기자 석방과 남한 기업인과의 면담 등 갑자기 우호적인 태도를 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정일과 오찬을 함께 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김정일로부터 상당한 양보를 얻어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전과 마찬가지로 더 많은 혜택을 보는 측은 북한이라고 잡지는 지적했다.
특히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전격적인 평양 방문은 한국정부로 하여금 기존의 대북 강경책을 재고하도록 촉진시켰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하면서 한국은 그동안 북한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대부분의 정치.경제적 접촉을 회피해왔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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