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반도체설계공학 전공은 반도체 공정 및 재료, 반도체 회로 및 설계 분야의 전문연구능력 및 실무능력을 갖추고 공학적 사고력과 응용능력을 겸비한 국제적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학과는 2007년 공학교육인증체계를 도입해 산업체의 수요 및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력 양성을 교육목표로 설정하고, 공학교육인증 특성화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자정보공학부는 반도체설계공학 특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사업목표를 위해 프로젝트 위주의 교과목을 신설·강화하고 프로그램의 교과과정에 충북지역 기업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또 프로그램 소속교수들은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그 내용을 교과목의 교육내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전공은 매년 12월에 자체역량 평가를 실시한다. 이 평가 결과를 반영해 프로그램의 장단기 발전계획을 수정, 실행하고 있다. 장단기 발전계획을 설정하기 위해 신입생의 학업이수능력, 재학생의 학업이수 성취도와 졸업생의 취업현황 등에 대한 학생성과지표를 분석하기도 한다. 또 교육과정 운영실적 및 교수진과 시설, 대학교의 행정과 재정적인 지원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교육환경에 대하여 평가 및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산학협력 교육체계 구축도 강화했다. 교원의 기업체 연수 또는 파견을 통해 얻은 실무 내용을 자체 연구에 접목해 청주대학교의 지식재산권 획득 및 기술이전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산업체 위탁교육 등도 자랑거리다.
청주대학교 충북 IT-NURI 사업단에서도 학생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우수학생유치사업으로 IT분야 전문 자격증 취득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산업체실무형 교육사업으로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지원, 해외단기 IT 업체연수를 지원중이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취업 지원사업으로 어학 프로그램 운영, 캡스톤 디자인 및 전시회 지원, 취업지원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전자정보공학부는 NEXT사업의 일환인 산학협업 IT멘토링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산업체 멘토의 지도를 받게 함으로써 현장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있다. 1학기에 한번 이상 기술특강 및 취업특강을 열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술 습득을 위한 맞춤형 특강을 실시, 실무적인 기초 능력을 향상시키고 3학년 2학기부터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나노종합팹센터와 충북테크노파크 반도체센터 및 임베디드센터 등 산업체에서 IT인턴십을 실시해 졸업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취업과 연계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청주대 측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률이 향상됐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산업체 인턴십 실습을 통한 연계취업이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교육과정에서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컴퓨터프로그래밍 응용의 신설과목에 의한 연계취업을 도모한다. 교수가 받아오는 외부 과제 수주를 학생들의 연구환경에 접목했다. 연구기자재로 구입한 ASIC 설계시스템은 학생들의 이론에 대한 실습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현장교육에 대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반도체설계공학전공은 현재까지 구축한 산학협력 교육체계를 보완하고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공학의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 급변하는 기술환경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력을 완성할 계획이다.
반도체관련 산업체 종사자와 졸업생의 자문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운용해 설계 및 프로젝트 능력을 높이고, 산업체 교수 초빙, 실험실습 환경 개선, 산업체 인사 세미나 개최 등 IT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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