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파스가 터치스크린 시장 성장의 수혜를 한몸에 받으면서 ‘1000억 매출 벤처클럽’ 가입을 예약했다.
멜파스(대표 이봉우)는 주력제품인 터치스크린 부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7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349억원)을 두배 이상 뛰어넘은 수치다. 현재 월 100억원 이상의 매출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3분기 내 1000억원 돌파가 확실시 된다.
멜파스가 이처럼 급성장한데는 지난해 7월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모듈을 양산하기 시작하면서 제품군을 터치센서 칩, 터치키, 터치스크린 모듈로 확대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휴대폰은 물론이고 디지털카메라, 디지털액자, MP3P 등에서 늘고 있는 터치스크린 부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했다.
멜파스는 터치스크린의 핵심부품인 터치센서 칩부터 터치스크린 모듈까지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 외산과 겨뤄도 손색이 없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장벽이 높고 경쟁이 덜한 정전용량 방식에 집중하고 있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터치스크린을 구현하는 방식에는 정전용량(감지식)과 저항막(압력식)이 있는데, 저항막은 생산이 상대적으로 쉬워 국내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멜파스 관계자는 “시장에서 멜파스의 기술력과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이지만 탄탄한 기술인력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것이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멜파스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선전에, 올해 6월에는 대만에 사무소를 열고 해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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