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이 정격 전압 3V(볼트)에서 구동하는 3000F(패럿)급 초고용량 전기이중층콘덴서(EDLC)를 세계 첫 개발했다.
맥스웰·파나소닉·니폰케미콘 등 선진 기업들이 정격 전압 3V EDLC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지만 아직 성공사례가 없어 LS엠트론의 기술 우위를 입증한 것으로 주목된다.
LS엠트론(대표 심재설 사장)은 최고 정격 전압인 3V에 전기용량 3000F급 EDLC을 개발하는 데 성공, 연말께 상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현재 상용화한 최고 정격 전압인 2.8V 제품을 이미 양산·공급한 데 이어 3V 정격 전압 제품도 개발, 정격 전압이 2.5∼2.8V에 머물고 있는 선진 경쟁 업체와의 기술 차별성과 제품 경쟁력 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LS엠트론은 3V·3000F EDLC 제품이 경쟁 기업 제품 대비 23% 이상 에너지 밀도가 높아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3.0V 제품이 출시되면 하이브리드 버스, 하이브리드 중장비, 풍력발전 등 기존 제품에 소요되는 EDLC 수량이 줄어들어 고객기업에 가격 경쟁력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원 공급 모듈 시스템의 크기가 줄어들게 돼 그동안 부피 제약으로 인해 적용하기 어려웠던 소형 하이브리드 승용차 시장도 진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LS엠트론은 이를 계기로 2년 전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EDLC 사업에서 2013년 매출 1000억원, 세계 5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업계와 학계에선 EDLC 정격전압의 실질적 한계가 3.0V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에서 자사가 세계 첫 개발에 성공했다”며 “현재 연말 상용화를 목표로 신개발품의 신뢰성을 최종 검증하고 있어 늦어도 내년 초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3V EDLC 제품 설계부터 원재료 특성 제어·공정조건 최적화를 통해 EDLC 제품의 주요 성능요소인 용량·내부저항 등 주요 성능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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