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스마트관리시스템, 미국에 역수출

 한국IBM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카드관리시스템(SCMS)이 미국으로 역수출된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산하 연구조직 한국소프트웨어솔루션연구소(KSSL)가 IBM 소프트웨어(SW) 컴포넌트를 기반으로 개발한 ‘코어(Core)SCMS’를 미국 최대 지급결제대행업체 퍼스트데이터(www.firstdata.com)의 차세대시스템에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IBM은 지난 1990년대 병원업무솔루션 등을 역수출한 경험이 있지만 어느 분야보다 높은 안정성과 가용성을 요구하는 금융기관용으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어SCMS는 한국IBM이 지난 2006년 옛 LG카드에 처음 공급한 이후 지난해 신한-LG카드 통합시스템에 확대 적용한 솔루션이다. 스마트카드 발급부터 운영·결제·처리 등의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미국 IBM 본사는 최근 퍼스트데이터 차세대시스템사업 수행 중 스마트카드 부분 핵심 솔루션으로 한국IBM의 코어SCMS가 적합하다고 판단, 퍼스트데이터와 협의해 지난달 이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IBM 엔지니어들이 현지에 파견돼 본사 인력과 함께 시스템 구축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퍼스트데이터는 코어SCMS를 이용해 앞으로 1년여간 3단계에 걸쳐 총 500만가입자 규모의 스마트카드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배영우 한국IBM KSSL 실장은 “해외에 비해 스마트카드 보급률이 앞선 한국에 먼저 적용돼 성공적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IBM 본사 차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IBM이 미국뿐 아니라 유럽 등지로 한국IBM의 코어 SCMS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