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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음향산업(대표 이상혁 www.desco.kr)은 지난 1968년 설립, 40년이 넘는 업력을 자랑하는 국내의 대표적 방송·음향·영상시스템 제조·시공업체다. 제품 설계·공급·시공·튜닝·AS 등을 제공한다. 국내 6235개 정보통신공사업체 중 시공능력 평가액이 230억원으로 58위다.
이 회사는 음향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 이 분야 국내 1·2위를 다투고 있다. 국내 내로라하는 공공기관, 대학, 공연장, 종합운동장, 종교시설, 호텔에서 기술력을 뽐냈다. 음향·영상시스템을 설치한 사례는 월드컵 경기장 5곳, 국립중앙박물관 시청각실, 경희대 평화의전당,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금천구 종합청사 등이다.
이상혁 동화음향산업 사장은 “2002년 월드컵을 맞아 건설한 부산, 대구 등 전국 5개 경기장에 우리 기술이 녹아들어갔다”며 “월드컵 당시엔 국가행사 지원을 위해 회사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지만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최상의 음향 품질은 설치 장소의 공간 규모, 형태, 배치 및 외부소음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시공사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다. 20여 명의 베테랑 엔지니어와 40여 년 동안 축적된 노하우가 음향 하나만큼은 국내 최고라는 동화음향산업의 오늘을 있게 했다. 모니터·전력 증폭기, 이퀄라이저, 믹서, 전력분배기 등 전관방송기기와 관련된 부품도 자체 생산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 1997년에는 국내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 회사는 2003년 창업자인 이문환 대표가 물러나고 이상혁 현 사장이 2세 경영인으로 부임하면서 변화를 모색했다. 2005년에는 본사와 제1공장을 구로로 이전했으며, 기업 부설 연구소도 설립했다. 이 곳에서는 디지털 음향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2006년에는 동화음향산업이 생산하는 원격제어형 파워앰프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신제품(NEP) 인증을 받아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상혁 사장은 “시스템 설계능력과 튜닝 기술이 뛰어나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회사의 자랑”이라며 “2003년 대표이사로 부임 후 매년 20%씩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