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용 통신기기의 보급이 급속히 늘어나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 시장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 모델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우 현재 게임 시장은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이들과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모바일 게임이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24일 코트라 실리콘밸리가 공개한 IT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지역의 유.무선 통신 분야 전문 업체들은 최근 투자자 및 개발자 모임인 ‘텔레콤 카운슬’ 행사를 열어 모바일 게임 산업의 미래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실리콘밸리 지역의 무선통신 전문업체 ‘노웨스트 벤처파트너스’ 대표인 팀장은 “디지털 환경이 일반화되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미디어보다는 온라인과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게임 시장의 확대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팀장은 “태어날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이른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IT 시대의 새로운 고객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게임 콘텐츠를 어떤 기기를 통해 유통시킬지가 관건이 될 것이며 모바일 기기는 그 중심에 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IT 업계에선 애플과 노키아 등 주요 IT 업체들이 이미 온라인 매장을 통해 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보급하고 있는 게 현실이어서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게임 등 콘텐츠 개발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최근 모바일 콘텐츠 유통과 수익 증가를 목표로 ‘오비 스토어’를 개장했고 오비 사이트 수익의 70% 가량은 콘텐츠 개발 업체에, 30% 가량은 노키아에 각각 돌아가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게임 시장 전문가들은 “모바일 게임 시장을 창출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등과 협력해 마케팅을 벌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트라 실리콘밸리센터 김민주 연구원은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가 단순 통화나 메시지 송수신 기능의 범위를 넘어서게 되면서 모바일 게임 산업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게임 시장의 판도가 조만간 변화의 회오리에 휩싸일 것으로 현지 IT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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